방치된 아이들의 가슴 시린 성장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수상작가 소냐 하트넷이 들려주는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성장기 『새들이 보는 것』. 세상의 무관심과 폭력 앞에 무방비로 내던져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는 최소한의 관심과 보호도 받지 못하고 내몰린 아이들의 모습을 냉정한 시선으로 묘사했다. 1977년 어느 가을날, 아홉 살 소년 에이드리언의 이웃 마을에서 어린 삼남매가 홀연히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뒤 외할머니 집에 얹혀사는 에이드리언. 집에서는 외할머니에게마저 버림받을까 눈치를 보고, 학교에서는 하나뿐인 친구에게 배신당한다. 실종된 아이들을 찾으면 사람들이 관심을 보일 거라 생각한 에이드리언과 이웃집 여자아이 니콜은 작은 모험에 나선다. 두 아이는 비에 젖은 숲을 지나 수상한 울타리 앞에 다다르는데….